2008년 08월 27일
# by 불량소년 | 2008/08/27 19:32 | 트랙백 | 덧글(1)
2008년 08월 27일
내가 이리 우유부단한 줄은 몰랐다
맑시스트 연애론자는 어디로 간 게지 ㅋㅋ
마지막 편지를 보내려다가도
엠에센에 한 번만 접속하면 도루묵이다
넌 언제나 사이렌이었어
난 머리로 귀를 틀어막은 떠돌이였고
왜일까-
너의 순진한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면서도
정작 너와 말하면 고향을 등지게 돼
나는 언제나 사이비 과학자였고,
이번엔 큰 펀치를 여러번 맞고 있다
나의 배는 바위에 산산조각 나지 않을 거라고 말해줘
# by 불량소년 | 2008/08/27 09:52 | 트랙백 | 덧글(2)
2008년 08월 22일
1. 세일러문 오프닝은 중독성이다.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ㅋㅋ
2. 생각해보니 그 친구 말대로 형식논리학에서는 어떤 것과(p) 그에 모순되는 것(~p)를 포함하는 것은 완전하다(U). 모순투성이가 되어야 완전한 건가? 너무 나이브해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고, 역시 경험이 중요한 거다.
3. 나의 창조물을 다른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은(그것이 잘 되기만 한다면)즐거운 일이다. 음악이 완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. 나에게 그 음악이 파리의 달빛으로 남을 수 있기를.
4. 대개 변증법은 고통스럽다.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니가 더욱 아플 거야. 해결할 수 있고, 그래야 한다.
# by 불량소년 | 2008/08/22 00:41 | 트랙백
2008년 08월 20일
음악하는 친구 녀석이 얼마 전에 쓴 시
when the world was doomed로 노래를 만들어버렸다 ㅋㅋ
기타 파트만 들었는데 이건 느낌이 좋다!
이번 주 내로 풀 연주 녹음할 예정
# by 불량소년 | 2008/08/20 17:50 | 트랙백 | 덧글(2)
2008년 08월 18일
1. 월e는 잘 만들뻔한 영화. 나한테는 억지 눈물이나 억지 미소나 그게 그거. 그래도 괜찮았음. 몇 개만 손질하면 될 것 같은데 역시 잠자는 숲속의 공주 틀을 못 벗어난다. 능력 부족이 아니라 의도 문제였겠지.
2. 그 사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참 묘하다. 여행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지 못하고 있어서 드는 미안함. 호감이 들려다가도 들 수 없는 느낌. 친숙함과 공존하는 이질감. 같이 있으면 기분은 좋지만 행복하지 않아. 말은 많이 오가지만 어딘가 부족한 소통. 너는 내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 했지만-너에게 거기까지 열 수가 없어. 곤약을 먹는 느낌. 왜 그럴까? 와나때문이라면 정말 미안해. 하지만 나는 나를 알기 때문에, 그건 아닌 것 같아. 아마도 너의 나와는 다른 사고방식-그게 아니라면 표현의 부족. 그것도 아니라면 너나 나같은 류가 조심해야할 강박. 그거 쉽지 않잖아.
3. 소설(쓰게 된다면)에 써먹을 수 있을 법한 장면들 : 아무도 없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들리는 소리들 '측면에 기대지 마십시오'등.지하철 건너편에 선 두 사람(1. 헤어지기 아쉬웠는데 생각해보니 이 쪽으로도 볼 수 있잖아? 2. 다른 길을 가기 3. 멋있을 법한 이별을 현실적으로 만들기 4. 소리지르지 않으면 말이 들리지 않는 거리 a. 아무렇지도 않게 묘사 b. 다른 길을 가는 것 c. 아무도 없는 건너편 d. 난리치며 인사하기 e. 말없이 바라보기 f.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음-소리칠 힘이 없다). 그림(자신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)의 일부를 사포로 문지르는 것. 물고기 머리. 새. U턴이 되지 않는 길. 남자 출입이 통제되는 여대 건물.
4. 와나로 생긴 병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. 근데 그건 직접적인 병 문제지. 머리의 일부가 된 무언가가 떨어져 나갈 때의 허전함은 딱 그 크기만큼이지. 그걸 어떻게 채울까.
# by 불량소년 | 2008/08/18 01:45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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